D+69 아팠다
2017. 3. 5. 아팠다. 며칠간 계속 컨디션이 안좋았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뿌둥 하고 일 하면서도 머리가 멍 했다.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거겠지, 단순히 피로가 쌓인거겠지, 했는데일본 처음 왔을 때 처럼 똑같이 아팠다. 몸이 나아진 것 같아서 남겨 두었던 약을 다시 먹으면서 생활했다. 차마 일을 나가지 않을 수는 없어서 약기운으로 일을 나갔다. 몰래몰래 다른 분들 눈치 보면서 시간 맞춰 약 먹어가면서. 흑흑 한국이었다면 그냥 연락하고 쉬었겠지만, 일본에 오니 돈 걱정이 너무 많이 되서, 어쩔 수 없었다. 약 먹고 출근해서 일 하고, 쉬는 시간에 커피 사다가 마시고, 중간에 약 먹어가면서 일 하기를 반복했다. 어찌어찌 일 할 때는 바짝 긴장하면서 잘 넘어갔지만, 집 와서는 바로 녹초가 되어 버..
D+8 몸이 안좋다.
2017. 1. 3.역시나 몸이 안좋다. 어제 너무 무리한건가. 아침에 일어나는데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ㅠㅠ 일본 온지는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몸은 좋지 않고 한 건 없는 것 같고. 아프니까 외롭고 ㅋㅋ... 서럽고 워홀 나오신 다른 분들 보면 정말 잘 적응하시고 일도 금방 구하시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런가 싶기도 하고... 아프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그래서 오늘은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요양만 했다. 짧지 않은 긴 여행인 만큼, 컨디션 조절도 해 가면서 지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아프면서 시간을 보내기는 너무 아깝고 속상하고... 그렇다. ♪ 모든 의견과 댓글 · Comment 환영합니다 :)♪ 궁금하신 점이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편하게 남겨주세요 !
D+6 일본에서의 새해맞이
2017. 1. 1 일본에서 새해를 맞았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일본식으로 아직 안먹은걸로ㅋㅋㅋ글 제목은 거창한데!사실 새해 첫 날은 몸이 좀 안 좋았다. 흔히 말하는 물갈이를 한 것일까, 아니면 첫 날 부터 이어진 긴장감에 몸이 부담을 느낀걸까 ㅠㅠ 아침부터 자다 깨다 자다 깨다 ㅠㅠ 일본에서 새해를 맞은 만큼, 일본의 명절인 만큼 뭔가 재밌고 기념할 만한 것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콕 박혀 있게 되다니... 뭐라도 하고 싶어서 저녁에는 동네를 돌아다녔다.아무래도 1월 1일인지라...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늦은 시간도 아닌데 꼭꼭 닫혀있음ㅋㅋ... 그냥 돌아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서 바로 집에 들어왔다. 아 몸이 아프니까 벌써부터 한국 생각이 절로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