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2 시즈오카 여행 3일차
2017. 3. 28. 시즈오카 여행 3일차, 마지막 날.짧은 2박 3일의 마지막 날이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시작한 여행이기도 하고, 출발 부터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여행 할 생각에 일정을 매우 느슨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었다. 하지만 어제, 기적적으로 오후 늦게 날이 풀리며 가장 보고 싶던 후지산을 보고 나니!... 벌써 여행 다 한 기분이었다.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으로 폭풍검색을 했다. 어디를 가야 하나, 뭘 해볼까. 도쿄로 가기에도 부담 없고, 북적거리는 도시로 돌아가기 전에 정말 한적한 시골의 풍경을 보고도 싶었고, 정말 맛있는 점심도 먹고 싶었다. :)그래서 결정한 시즈오카의 유이(ゆい) 숙소에서 일어나서 바로 유이로 향했다. 밤 풍경만 봤던 시미즈의 ..
D+91 시즈오카 여행 2일차
2017. 3. 27. 시즈오카 여행 2일차.여행 이틀 째.다행이 아침에 비가 그쳤다. 그래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목길 누비기. 하늘을 보면, 먹구름도 있었지만 푸르고 높은 하늘도 볼 수 있었다. 시즈오카 시의 골목길을 한참 누비다가, 시즈오카의 상징인 슨푸성을 가기로 결정. 시즈오카의 옛 지명인 슨푸(駿府). 시즈오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슨푸성이 있던 자리에 있는 공원이다. 사실 저 공원을 가기 전에 아무런 사전 조사 없이 무작정 가서, 슨푸 성이라길래 성이 멀쩡하게 있을거라고 당연히 생각했지만, ... 성은 일부만 있었고 아직 발굴 중 이었다. 그래서 슨푸 성 공원이었던 것으로...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다. 신시즈오카 사거리. 비가 엄청 내리는 통에, 다시 한번 상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