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9 휴일엔 청소

2017. 2. 23.
드디어 쉰다!
하지만, 청소를 했다.

7일간의 휴일 없는 알바를 끝내고
드디어 휴일이 되었다.
평소 휴일 처럼 밖에 골목길도 돌아다니고, 마트가서 장도 봐 왔다. 

늦잠도 자고 낮잠도 잤다. 엄청난 사치 :)

대신, 오늘은 집안 대 청소를 했다.
나만 휴일이니까, 룸메는 일하러 나갔고,
그 사이에 집안 구석구석 청소를 했다. 

침대 밑의 한참동안 쌓여있던 더러운 먼지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꽂혀 있던 공책과 청구서들
대충 접어 넣어버렸던 옷들
무질서하게 넣어놨던 냉장고 속 내용물들

집안에 점점 쌓여만 갔던 쓰레기들까지...!

친절한 한국어 설명.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화장실 청소까지. 
화장실은 항상 깨끗하게 쓰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더러워 진다.
아무래도 물을 많이 쓰는 곳이기도 하고, 
내가 사는 곳은 화장실에 환풍장치만 있을 뿐 창문이 있다거나, 볕이 들지 않기 때문에
청소를 깨끗히 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스멀스멀 올라왔던 곰팡이들과 구석에 박혀있던 머리카락까지
남김없이 슥삭슥삭.


휴일이었지만, 이렇게 청소만으로 시간이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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