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8~50 잠시 떠난 일본

2017. 2. 12. ~ 2. 14.
잠시 일본을 떠났었다.
일본에서 있던 일상이 아니기 때문에 간략하게 정리했다.

2. 12. 일요일

새벽 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섰다. 
나리타 공항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쿄역으로 향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도쿄역은 평시에는 환승없이 갈 수 없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었다.


예. 또 올게요!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사람은 꼭 챙겨야 할 재입국 신고서

그리고 출국. 그리고 이어서 한국에 입국.

자동출입국심사를 처음 경험해 봤는데, 되게 신기했고, 빨랐다. 

한국에 도착.
가족들과 함께 동생의 입대 전날을 함께 보냈다. 


2. 13. 월요일

동생의 입대 전 마지막을 배웅해 주러 가족들과 함께 저 멀리 인제로 떠났다.

내 군생활도 인제였기 때문에,
동생을 군대로 보내는 착잡함, 아쉬움과 동시에 내 군생활에 대한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다.
사진 속의 모습도 내가 2년간 보아왔던 곳. 이렇게 또 보게 되었다. 

가족들과 점심을 먹고, 동생을 군대로 보냈다. 동생 보고싶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난 다시 밖으로 나와 강행군!

머리 자르고, 병원 두 군데나 가서 아픈 곳 진료 받고, 저녁 먹고, お土産를 구매 할 마트도 갔다.
나도 받은 만큼 더 좋은 것, 한국적인 것을 사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그럴수가 없었음이 아쉽다.

그리고는 집 와서 쓰러져 잤다. 너무나 강행군이었다. 


2. 14. 화요일

전날 너무 피곤했는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개운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이 돌아가는 날이기에 정신없이 움직였다. 
우체국에 들러 일본 집으로 보낼 EMS 소포를 붙이고, 어머니와 늦은 아침을 먹고 
바로 다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나리타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으리으리하고 최첨단인 인천국제공항! 역시 좋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짐이 정말 끝까지 나오지 않아 발을 동동동 굴렀다.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결국 거의 맨 마지막에 나왔다. 

다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도쿄역에 도착.


이렇게 3일 간의 짧은 여정이 끝났다. 
너무나도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져 버렸다. 
다행히 다음 날을 알바 휴일로 잡아 두어 마음 편하게 쉬었다. 

잠시 일본을 벗어났던 짧았던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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