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힘들었던 알바

2017. 1. 15.
알바 둘째 날.

알바 말고 다른 내용 쓰고 싶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알바하고 집 와서 잔게 전부다.

시작한지 겨우 이틀 째 인데 많이 피곤한 느낌이다. 
어젠 할 만 하다고 말했는데 개뿔ㅋㅋㅋ 

일의 강도가 높은 건 아니다.
다만 쉬는시간 제외한 칼 같은 8시간 동안 '망부석' 처럼 일만 해야 한다는 것.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모르는 것도 좀 배우고 어렵지만 다른 분 들과 일본어로 중간중간 이야기도 나누면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8시간 동안 '하이! 하이!' 하면서 대답만 할 뿐 현실은 망부석ㅠ
덕분에 엄청 오래 일 한 것 같았는데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마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ㅋㅋ
이 마법을 8시간 경험했다 ㅋㅋㅋㅋㅋㅋ

일본 사람들이 아직 어색하고, 일본어가 아직 미숙해서 말을 못 걸겠고, 아마 다른 분들도
외국인이니까 내가 조금 어렵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서 너무 외로웠다ㅠ
같은 나이 또래도 없고 조금은 어려운 남자 선배님들만 ㄷㄷ
한국에서 이 일 저 일 하면서 나름 적응 잘 한다고 자부해 왔지만! 이번은 좀 어렵지 않을까? 

그래도 아직 이틀 밖에 안했으니까, 더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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