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개월, 나를 아쉽게 하는 것
2017. 6. 15. 일본 워킹홀리데이 반 년, 나를 아쉽게 하는 일본의 모습. 단점이전 포스팅 - 일본 6개월,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 (링크) 반 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즐겁고 기분 좋았던 경험이 참 많았다. 과감하게 일본 생활을 선택한 것은 참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몰랐던 일본의 모습을 보면서 이따금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모습도 있었다. 많지는 않지만, 주관적으로 느꼈던 점을 적는다. - 교통비 (도쿄 기준) 교통비가 꽤 많이 발목을 잡는다. 그나마 나는 신주쿠에서 알바를 하면서 신주쿠까지의 스이카 정기권 금액을 지원 받아 한 시름 덜고는 있지만, 신주쿠 이외의 다른 곳으로 가려 하면 은근히 부담스러운 교통비에 벌벌. 전철, 지하철은 애초에 전부 사철이기 때..
일본 6개월,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
2017. 6. 7. 일본 워킹홀리데이 반 년,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일본의 모습. 장점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생활하게 된 지 벌써 반 년이다. 12월 말에 일본에 도착해서 지금이 벌써 6월.도쿄의 밤은 아직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한 낮에는 햇볕이 참 따갑다. 곧 장마도 오고, 한국보다 더 습하고 더운 뜨거운 여름이 오겠지. 처음 일본에 도착해서 여행이 아닌 '생활' 이라 생각하니 밀려 오던 걱정들과 불안함, 초조함들이 지금은 한껏 가벼워졌다. 오늘, 6월의 첫 휴일. 미뤄둔 집안 일과 가계부, 영수증 정리 그리고 생각들을 끄적여 둔 공책을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그 중에서,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기분 좋았던, 나를 기분 좋게 했던 몇 가지. - 정말 공기가 좋다. 일본에 올 때는 정말 기대..
D+150 오에도 비어 마츠리 2017 봄 大江戸ビール祭り2017春
2017. 5. 25. 오에도 비어 마츠리 2017 봄 大江戸ビール祭り2017春 런치 타임 일이 끝나고, 점장이 따로 나를 조용히 불렀다. "맥주 마시러 가지 않을래?"점장은 흔한, 전형적인(?) 일본인 처럼 일 하는 곳 안에서 만나는 사람과는 정말 개인적인, 사적인 인적 교류는 피하시는 분인데, 나에게 갑자기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하셔서, 많이 놀랐다. 얼떨떨 하면서도, 일본 와서 근검절약 하며 살다 보니 밖에서 술도 못 마셔본 것 같아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일을 1시간 일찍 마치고 점장과 같이 퇴근했다. 맥주를 마시러 간 곳은, 맥주 축제가 열리는 신주쿠 가부키초! 가부키초 안에 있는 시네시티 광장이다. 사진은 몇 장 찍었지만, 사람도 많이 있고 점장도 옆에 바로 있던 터라, 괜히 눈치 보여서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