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6 동생에게 편지
2017. 3. 2. 군대 간 동생에게 편지 한국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넘게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한국에 다녀온지 2주가 넘었다는 건, 동생의 입대도 2주가 넘었다는 것. 벌써 동생이 보고 싶다. :'( 한국에서는 동생하고 같이 살아서 이런 기분을 몰랐는데, 이렇게 타국에 나와 생활하고, 거기다가 동생을 군대로 보냈다고 생각하니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누가 보면 동생 끔찍히도 생각하는 유별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어렸을 때 부터 거의 내가 다 돌보다 시피 하느라 다른 집의 형제들과는 좀 더 친한 것 같다. 일을 하다보니, 동생과 나이 엇비슷한 또래의 동생들이 한국에서 많이 여행을 온다. 그 친구들을 볼 때 마다 동생이 떠올라서 잠시나마 일하다가 울적해진다...
D+63 나카노 中野
2017. 2. 27. 나카노 나들이뭐, 사실 거창하게 나들이 까지 라기 보다 그냥 둘러봤다.퇴근 하고 난 후,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 나카노로 향했다. JR신주쿠역에서 나카노역까지 급행으로 4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다. 일본에 처음 왔을 때 가본 곳이 나카노다. 나카노 북쪽 출구로 나가면 나오는 나카노 상점가가 꽤 커서, 볼 거리가 많은 곳이다. 돈도 많이 쓸 수 있는 곳이지만, 나는 잘 안쓰니까 :) 키키나카노에 다이소도 있고, 집에 그냥 들어가기도 싫어서 겸사겸사 바람도 쐴 겸 나카노로 향했다. 걷다가 훅 찍은 사진이라 잘 나오진 않았다. :'( 맥도날드도, KFC도, 심지어 롯데리아도 있다. 한국하고 다를게 없네. 하하 상점가를 좀 둘러보다가, 다이소로 향했다. 역시 다이소를 들어가면, ..
D+31 일본 생활 가득 채워 한 달
2017. 1. 26. 벌써 한 달.시간이 느린 것 같으면서도 참 빠르다. 일본 워홀을 시작한지 벌써 가득 채워 한 달이 되었다. 열심히 알바를 하고 밖을 나와 멍 하게 거리를 돌아보니 문득, 아. 벌써 31일째구나.기념으로 뭘 할까, 하다가 방에서 혼술 하기로.집 근처의 LAWSON 편의점을 갔다. LAWSON STORE 100 일본 가면 편의점이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편리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더욱 편리했다. 이 편의점은 또 다른 편의점과 다르게 24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편의점 물품은 당연히 있고다이소 같은 100엔 생활용품들과마트에나 있을 신선식품도 판다. 한참 구경하다가 고른 안주. 블루베리 좋아하는데 냉동 블루베리가 세금 미포함 100엔. 안주로 집에있는 요거..
D+7 긴시초 다이소 쇼핑
2017. 1. 2 여전히 몸이 좋지 않지만 집을 나섰다. 집에만 있으면 기분이 더 다운 되는 것 같아서 ... 그래서 오늘은 여행이라는 생각보다 일상생활을 한다는 생각으로 집밖으로 나섰다.몸이 좋지 않아서 오늘도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바로 점심. 보통은 돈이 아까워서 ㅠ (알바 못구한 백수 ㅠㅠ) 집에서 먹는데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귀찮아서 밖에서 먹기로 했다. 동네 근처에 있는 松屋(마츠야)... 간판 사진은 역시 없다. 마츠야는 흔히 '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이라고 불리는 곳 중 한 곳이다. 나머지 두 군데는 요시노야 와 스키야. 그런데 두 군데는 가지 않는다ㅋㅋㅋ.... 요시노야와 스키야는 우선 먹어서 응원하자! 참여 업체이고, 특히 스키야는 블랙 기업으로 유명한 비윤리적인 업체로도 유명하다.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