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1 새 룸메이트
2017. 06. 25. 새로운 룸메이트오늘,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원래 함께 살던 룸메이트는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사를 하게 됐고, 그 자리를 다른 룸메이트가 채우게 됐다. 굉장히 잘 맞고 좋은 룸메이트였는데 아쉽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그래도 도쿄 도심 한 가운데에서 혼자 지내는 것 보다는 같이 사는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니까. ...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을 끝내고 들어오니, 집에는 이미 새로 들어온 룸메이트가 있었다. 나보다 자그마치 4살이나 동생.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이지만, 새로운 룸메는 유학비자로 일본에 왔다고 한다. 일본에서 대학을 진학 할 예정이라고...그래서 대학에 진학하기 전 까지 어학원..
D+178 요코하마 나들이
2017. 06. 22. 요코하마 나들이시간이 정말 훌쩍, 훌쩍 지나간다. 저번 주에 긴 휴일을 가지면서 다짐했다. 지금보다 조금 더 즐기면서 살자고 :'D그래서, 실천의 일환으로 근처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도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가나가와 현의 '요코하마' 시.요코하마 여행 까지는 아니고, 딱 나들이. 그냥 코에 바람 넣고 온 기분이다. 날씨가 화창하면 참 좋았을 텐데, 구름이 가득한 날씨였다. 뭐...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으니까.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요코하마에 와서 처음으로 가기로 마음 먹은 곳은 컵라면 박물관 (カップヌードルミュージアム / 컵누들 뮤지엄)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을 만든 안도 모모후쿠 (安藤 百福) 를 중심으로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 개발에 대한 이야기들..
D+171 쉬는 날, 만만한 나카노 中野
2017. 6. 15. 쉬는 날, 만만한 곳은 역시 나카노.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서, 여행 이외에 처음으로 연속 3일을 쉬었다. 그리고 오늘이 휴일의 마지막 날.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집 안에 틀어박혀서 꼼짝 없이 가만히 있었다. 방콕 해 본 것도 거의 일본 와서 처음 인 것 같다. 원래 집에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한 번이라도 나가는데, 이번에는 아니었다. 막, 엄청나게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에너지가 바닥이 난 느낌이라고 할까. 오랜만에 몸에 기운이 없다는 것을 실감했던 휴일.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머리 안이 매우 복잡해 졌다. 복잡했던 머리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해 왔던 일본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마음가짐 들을 생각해 보면서 새롭게 Refresh 된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