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 신오쿠보 한국광장 韓国広場
2017. 1. 9 신오쿠보 한국광장 다녀옴. 일본에서 지낸지 5일차 되던 날, 우연히 신오쿠보의 서울시장을 가게 되서 그보다 더 큰 韓国広場(한국광장)에 가보기로 마음먹었었다. 그리고 오늘!... 김치가 그리워서ㅠ 가보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아.. 나란 사람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집에서부터 하염없이 알바 구해야 되는데, 돈은 어쩌지, 돈 벌면 뭐 할까, 이제 겨우 2주밖에 안됐다... 등등 별의 별 잡생각을 하면서 신오쿠보까지 골목길을 누볐다. 일본 드라마 보면 종종 동네 골목 중간에 물길? 개천? 같은게 흐르는 장면을 봤었는데, 신오쿠보, 신주쿠 쪽으로 걷다 보면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모습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했다. 처음 볼 때 가만히 몇 분 멍때렸었다. ㅋㅋ 사진으로 봐도 ..
D+13 비오는 날 집에서의 여유
2017. 1. 8 비가 추적추적 내린 날.원래 계획대로라면 イトーヨーカドー(이토요카도) 를 가려고 했었지만, 밖이 어둑어둑 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 와도 나갈 수는 있지만, 음 비가 와서 그런걸까 말랑말랑(?) 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빗 소리를 들으면서 창 밖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서 그냥 집에 있었다.물론 이런 날에 여전히 불편한 몸도 쉬어주고! 작은 소리로 잔잔하게 음악 깔아두고 책도 읽었다. 일본에서의 첫 독서. 사실 일본어 한자 공부도 해야 하는데 그놈의 공부가 뭐라고 공부는 괜히 손에 잡히질 않는다. 하하 그러다 보니 그냥 하루가 훌쩍.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계속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린다. 비 오는 분위기를 되게 좋아하는데 여기에 맞춰서 무드등 하나 켜놓으면 좋을텐데 현실은 ..
D+12 캐시카드 도착! 그리고 아르바이트 면접
2017. 1. 7. 캐시카드 도착. 아르바이트 면접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이부자리 개고 앉아서 시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띵동""はい!"깜짝 놀라서 부스스한 머리 위로 후다닥 모자를 눌러쓰고 문을 열었다. 그랬더니, 우체부 아저씨께서 짠!드디어 우체국 캐시카드가 도착했다! 기쁘다... ㅠㅠ 우체국까지 통장들고 안가도 된다... 근처 FamliyMart에서 인출해도 수수료 무료다 ㅠ 거기다가 스이카 기능도 넣어달라고 신청했던 대로 스이카도 같이 들어가 있다! 헤헤이렇게 카드가 도착한걸 보니 슬슬 자리를 잡는 것 같아서 신난다ㅋㅋ 한국에선 카드를 이렇게 받으면 따로 카드 등록 처리를 했던 것 같은데, 이 카드는 그럴 필요가 없는 듯 하다. 다만, 제한사항으로 송금은 안되고, 이 카드로 입금과 출금만 가능하..
D+11 쉬자, 그리고 아르바이트
2017. 1. 6 휴식 그리고 아르바이트 찾아보기 몸이 좀 나아진 것 같아서 잠시 멈췄던 아르바이트 찾아보면서 근처 동네랑 상점가를 둘러봤다. 아 이력서도 썼는데.. 이력서 한 장 쓰는데 왜 이렇게 어렵고 떨리는지ㅋㅋ한자 까막눈이다 보니까 쓰기도 어려웠다. 상용한자 책 사다가 달달 외워야 할까. 걸어서 40분 거리에 있는 곳에 괜찮아 보여 전화했는데 주인분이 나보고 "일본어 괜찮나요?" "어느 나라 사람인가요?" "내일 이력서 가지고 나와볼래요?"라고 하셔서 내일 면접 가는걸로. 잘 됐으면 좋겠는데... 기분이 묘해서 그냥 동네 한 바퀴.빨리 건강해지자 ㅋㅋ ♪ 모든 의견과 댓글 · Comment 환영합니다 :)♪ 궁금하신 점이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편하게 남겨주세요 !
D+10 일본에서의 첫 극장.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스포 X)
2017. 1. 5. 일본에서 처음으로 극장 갔다!일본에서 극장을 가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가게 되었다. 하하 너무 보고싶었던 君の名は。(너의 이름은) / 한국 홈페이지 링크 한국에서는 이제 개봉한다길래 일본에서는 당연히 내려갔을 줄 알았더니 아직 상영을 하고 있었다! 우아아 일본 워홀 올거라고 생각도 못했을 때, 한국에서 '한국엔 언제 개봉하나...' 하면서 기다리던 애니메이션이 지금도 일본에서 상영을 하고 있다니!! :o 그래서 어제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매 해 뒀었다 ㅋㅋ 부족한 일본어로 더듬더듬 번역기 돌려가면서.그래서 아침부터 신주쿠로 나왔다.역시 으리으리한 신주쿠의 거리. 가타카나가 내 앞으로 우수수 쏟아질 것 같이 엄청 크다 ㄷㄷ 영화 시작은 14시. 하지만 10시에 도착해서 역시나 근..
D+9 아사쿠사의 센소지, 아메요코 시장
2017. 1. 4. 아무래도 아픈건 한동안 달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아침부터 약 먹어주고! 힘내서 밖으로 나왔다. 오늘의 계획은 浅草(아사쿠사)의 淺草寺(센소지)와 アメ橫(아메요코) 시장과 도쿄 스카이트리.날도 화창하고, 호기롭게 집 밖으로 나섰다. 우선 아사쿠사로 향했다. 항상 상대적으로 가격 저렴한 JR선만 타다가ㅋㅋ 도쿄 메트로를 처음 타봤다.와와와.. 사람 정말 많았다. 정말 사진 찍는 것도 힘들 정도로 ㅋㅋ 센소지로 들어가는 입구라고 해야 할까, 雷門(가미나리몬)이다. 센소지로 들어오는 귀신과 액운을 막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사진은 정말 에러 ㅋㅋㅋ... 개인적으로 쓸 영상은 잘 찍혔는데, 사진이 영...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 그리고 센소지로 향하는 길목인 仲見世通り(나카미세도리)..
D+7 긴시초 다이소 쇼핑
2017. 1. 2 여전히 몸이 좋지 않지만 집을 나섰다. 집에만 있으면 기분이 더 다운 되는 것 같아서 ... 그래서 오늘은 여행이라는 생각보다 일상생활을 한다는 생각으로 집밖으로 나섰다.몸이 좋지 않아서 오늘도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바로 점심. 보통은 돈이 아까워서 ㅠ (알바 못구한 백수 ㅠㅠ) 집에서 먹는데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귀찮아서 밖에서 먹기로 했다. 동네 근처에 있는 松屋(마츠야)... 간판 사진은 역시 없다. 마츠야는 흔히 '일본 3대 규동 체인점' 이라고 불리는 곳 중 한 곳이다. 나머지 두 군데는 요시노야 와 스키야. 그런데 두 군데는 가지 않는다ㅋㅋㅋ.... 요시노야와 스키야는 우선 먹어서 응원하자! 참여 업체이고, 특히 스키야는 블랙 기업으로 유명한 비윤리적인 업체로도 유명하다.약간..
D+6 일본에서의 새해맞이
2017. 1. 1 일본에서 새해를 맞았다. 나이도 한살 더... 먹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일본식으로 아직 안먹은걸로ㅋㅋㅋ글 제목은 거창한데!사실 새해 첫 날은 몸이 좀 안 좋았다. 흔히 말하는 물갈이를 한 것일까, 아니면 첫 날 부터 이어진 긴장감에 몸이 부담을 느낀걸까 ㅠㅠ 아침부터 자다 깨다 자다 깨다 ㅠㅠ 일본에서 새해를 맞은 만큼, 일본의 명절인 만큼 뭔가 재밌고 기념할 만한 것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 콕 박혀 있게 되다니... 뭐라도 하고 싶어서 저녁에는 동네를 돌아다녔다.아무래도 1월 1일인지라...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 늦은 시간도 아닌데 꼭꼭 닫혀있음ㅋㅋ... 그냥 돌아다니다가 몸이 안좋아서 바로 집에 들어왔다. 아 몸이 아프니까 벌써부터 한국 생각이 절로 난다...
D+5 신오쿠보의 돈키호테, 서울시장
2016. 12. 31 처음으로 신오쿠보 다녀오다 어제 피곤했나, 정말 세상 모르고 늦잠 자다가 일어나서 집안 청소 했다. 그리고 늦은 시간, (사실 늦은 시간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4시면 어둑어둑 해지더라 ㅠ) 내가 지내고 있는 곳에서 신오쿠보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린다. 가보지 못하다가 산책하는 겸 걸어서 가볼 만한 거리라 가보기로 했다.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구글 지도를 딱 꺼내서 신오쿠보가 아닌, 집에서 더 가까운 오쿠보 역을 찍고 그대로 걸어가 봤다.그랬더니 일본 골목 구석구석 가는 길을 알려줬다. 평범한 일본 골목길ㅋㅋ 크... 분위기가 너무 신기해서 멈춰서 바라보다가 걷다가 바라보다가 걷다가... 30분 걸릴 거리를 1시간은 걸은 느낌. 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시간이 엄청 늦어졌다.신오쿠보..
D+2 통장, 유심(빅심), 돈키호테
2016. 12. 28일본 생활 2일 째 어제는 시간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려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났다.통장 개설도 해야 하고, 폰 개통도!어제까지는 와이파이만 찾아다니면서 쩔쩔 매고 있었다ㅠ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본어 잘 하는 룸메와 집을 나섰다.통장을 어느 은행으로 개설해야 하나 많이 찾아봤는데, 우체국 은행 통장 아니면 미쓰비시도쿄 UFJ은행 통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코앞에 UFJ은행이 있어서 그리로 갈까 하다가, 계좌 개설하기 좀 덜 복잡한 우체국 통장으로 결정!(룸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은행은 나중에 해지하는데도 매우 복잡하다고 하더라... 이전에 살던 룸메가 고생 좀 했다고... ) 그래서 우체국 통장으로 결정하고 우체국으로 향했다.이번에도 자세한 신청서 같은건 찍지 못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