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통장, 유심(빅심), 돈키호테

2016. 12. 28

일본 생활 2일 째


어제는 시간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려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났다.

통장 개설도 해야 하고, 폰 개통도!

어제까지는 와이파이만 찾아다니면서 쩔쩔 매고 있었다ㅠ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본어 잘 하는 룸메와 집을 나섰다.

통장을 어느 은행으로 개설해야 하나 많이 찾아봤는데, 우체국 은행 통장 아니면 미쓰비시도쿄 UFJ은행 통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코앞에 UFJ은행이 있어서 그리로 갈까 하다가, 계좌 개설하기 좀 덜 복잡한 우체국 통장으로 결정!

(룸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은행은 나중에 해지하는데도 매우 복잡하다고 하더라... 이전에 살던 룸메가 고생 좀 했다고... )


그래서 우체국 통장으로 결정하고 우체국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자세한 신청서 같은건 찍지 못했다 ㅎㅎ; 창구 직원분께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

바짝 긴장해서 내 이름 가타카나 쓰지 못하고 있으니까 다른 종이에 적어서 보여주시고, 한자도 알려주시고 ㅠㅠ

감동감동


겨우겨우 도움 받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인감" 을 달라고 하셨다. ( 도장이다. 준비해 간 도장 중에서 주로 쓸 도장으로 사용하자. )

외국인이라 자격 요건에 따라 개설이 안될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10분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통장 개설 완료!



우체국 통장은 6개월 미만 체류는 송금이 되지 않고 입출금만 되는데, 나중에 필요하면 다른 은행 계좌 만든다 생각하고, 송금할 곳이 딱히 없어 그냥 우체국 통장으로.

캐시카드는 스이카가 같이 탑재된 것으로 신청했다. 원래는 기명(이름이 적힌) 스이카를 사려 했지만 폰 개통이 안되어 있어서 안하다가 그냥 우체국 카드에 기능이 있다길래 신청했다. 혹시 정기권 스이카를 쓰게 된다면 따로 쓰면 되는거고.




카드 배송이 보통 2주 걸리지만 일본의 1월 1일 연휴가 끼어있기 때문에 최대 3주까지 걸린다고 설명받았다. 

(우리나라는 이런 카드는 그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주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아쉬운 대로 나중에 다시 반납할 생각으로 무기명 스이카를 역에서 구매했다.

크... 나도 이제 스이카를 쓴다... !



통장 개설을 끝낸 뒤,

바로 "신주쿠" 로 향했다.

그 다음은 폰 개통!


와... 신주쿠 입이 떡 벌어지더라. 으리으리...




신주쿠를 조금 둘러본 뒤, 유명한 ビックロ 로 향했다. 빅카메라와 유니클로 크로스!

여기 지하 2층에서 빅심 개통을 해 준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직행!



저기 멀리 보이는 노란색 창구가 빅심 가입 창구다.

빅심으로 개통한 개통 후기, 관련 포스팅은 여기 봐 주세요 !



그리고 어느 새 해가 뉘엿뉘엿...

네시 조금 넘으면 바로 해가 지더라... 한국보다 좀 더 빨리 지는 느낌.


저녁에는 신오쿠보에 있는 돈키호테를 구경하러 들렀다.



와... 진짜 물건 많더라. 넓기도 하고...

다만! 물건의 종류가 많은거지 종류마다 '다양하게'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음에 물건 사러 올 때 한번 들러야지.



집에 돌아와서는 완전 녹초가 다 됐다.

바짝 긴장하기도 했고, 일본어도 잘 되지 않아서 어려웠고,

대중교통비 부담되서 계속 걸어다녔다. 2만보 넘게 걸었다 ㄷㄷㄷ


매일 이러면 아픈거 아닌가 모르겠다




 모든 의견과 댓글 · Comment 환영합니다 :)

 궁금하신 점이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편하게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