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81 새 룸메이트

2017. 06. 25.
새로운 룸메이트

오늘, 새로운 룸메이트가 들어왔다. 

원래 함께 살던 룸메이트는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사를 하게 됐고, 그 자리를 다른 룸메이트가 채우게 됐다. 
굉장히 잘 맞고 좋은 룸메이트였는데 아쉽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래도 도쿄 도심 한 가운데에서 혼자 지내는 것 보다는 
같이 사는게 훨씬 경제적으로 이득이니까. 

...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일을 끝내고 들어오니, 
집에는 이미 새로 들어온 룸메이트가 있었다. 
나보다 자그마치 4살이나 동생.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이지만, 
새로운 룸메는 유학비자로 일본에 왔다고 한다. 
일본에서 대학을 진학 할 예정이라고...

그래서 대학에 진학하기 전 까지 어학원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진학 준비를 하기 위해 온 룸메. 


나는 마냥 즐기기 위해서 온 것인데, 
좀... 멋져 보였다. 



그 친구도 그랬겠지만, 

나도 그 친구를 보자마자 반갑기도 하면서 
괜한 경계심도 들면서, 어떤 사람일까... 걱정도 했다. 

다행히 성격 좋고 유쾌한 친구인듯. 

첫 날부터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첫 날부터 같이 밥 먹고, 

첫 날부터 함께 술도 마셨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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