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힘들었던 알바
2017. 1. 15. 알바 둘째 날. 알바 말고 다른 내용 쓰고 싶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알바하고 집 와서 잔게 전부다. 시작한지 겨우 이틀 째 인데 많이 피곤한 느낌이다. 어젠 할 만 하다고 말했는데 개뿔ㅋㅋㅋ 일의 강도가 높은 건 아니다. 다만 쉬는시간 제외한 칼 같은 8시간 동안 '망부석' 처럼 일만 해야 한다는 것.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모르는 것도 좀 배우고 어렵지만 다른 분 들과 일본어로 중간중간 이야기도 나누면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8시간 동안 '하이! 하이!' 하면서 대답만 할 뿐 현실은 망부석ㅠ 덕분에 엄청 오래 일 한 것 같았는데 1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마법을 경험할 수 있었다ㅋㅋ 이 마법을 8시간 경험했다 ㅋㅋㅋㅋㅋㅋ일본 사람들이 아직 어색하고, 일본어가 아직 미숙..
D+19 알바 첫 출근
2017. 1. 14. 드디어 첫 출근!15시부터 24시까지. 총 9시간 중 휴식시간 1시간 포함 8시간 일했다. (이렇게 8시간 급여를 받습니다ㅠ 역시 일본)중간중간 계속 시간이 안간다는 느낌이었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시간이 다 지났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말은 다 알아들었지만, 말이 안나와서 ㅋㅋㅋ 죽을맛이었다. 할 수 있는 말도 괜히 긴장하고 얼어붙어서 어버버버버... 말이 단어는 튀어나오는데 문장이 안나와서. 나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일하는 속도가 뒤쳐지는 것 같아서 많이 죄송스러웠다.일은 솔직히 할 만 했다. 몸은 좀 피곤하지만 열심히 군대 때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작정 했던때가 계속 떠오르긴 했다ㅠㅠ 군대 때가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떠오를 줄이야.맡은 일은 주방 일이 주가 되고, 홀에서 접객하는..
D+17 알바 면접, 그리고 합격!
2017. 1. 12. 아직도 가슴이 쿵쾅쿵쾅.어제 면접이 잡힌 가게로 면접 보러 신주쿠로 향했다. 아직도 쏟아질 듯한 커다란 가타카나는 적응 안되지만ㅋㅋ 그 외에는 벌써 익숙해져 버린 광경JR新宿駅(신주쿠역) 동쪽 출구로 나와서 쭉! 정면으로 걸으면 나오는 사거리. 밤만 되면 무서울 정도로 번쩍번쩍하는 환락가가 되어버리는 그 유명한 歌舞伎町(가부키쵸) 입구 사거리다.면접 전에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덜덜 거리는 손으로 괜히 아무렇지도 않은 척 찍은 사진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난 면접 코 앞에 두고 정말 너무 떨렸다. 저번 면접도 떨리긴 했는데, 유독 오늘은 더 떨렸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느낌면접 약속시간이 3시였는데, 진작 도착해놓고 못들어가다가 2시 29분에 딱 들어갔다.점장님 말은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