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구약소

2016. 12. 27

일본 도착한 첫 날


도쿄는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렸다. 

출국 전에 있었던 한국은 너무 추워서 패딩을 입고 있었지만, 일본에 도착하니 비가 오지만 따뜻했다. 패딩을 벗은 채로 다녀도 전혀 춥지 않던 날씨. 두툼하게 입고 있던 내가 조금 유별나 보이는 정도ㅋㅋ


지낼 방에 짐을 내려 두고 거주자 등록과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구약소로 향했다.


비가 와서 많이 어둡다...


구약소에서 상세하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한국인이라고 옆에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차마 찍지를 못했다. ㅎㅎ;; 


정말 너무 친절하셔서 놀라울 정도 ! 


등록을 하고, 책자와 건강보험 카드를 받은 후,


건강보험 심사를 받으러 갔다.

작년에 수입이 있었는지, 거주 형태는 어땠는지 (혼자 살거나, 부모님이랑 살거나 등)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질문이라길래 보험료 많이 나올까 싶어 무작정 대답했다.


"학생입니다." "수입은 없었어요." "부모님 집에서 같이 살았습니다." 


더듬거리는 말로 겨우 대답을 하고 나왔다. ㅠㅠ 보험료가 얼마 나올지 알려주지는 않았고, 산정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설명해 주었다.

보험료도 걱정이지만 그보다...


일본어가 막히는게 너무 걱정되는 순간이었다 ㅠㅠ 나 일본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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