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8. 23.
지금
한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포스팅 한 날짜가 7월 20일...
벌써 한 달이 지나갔다.
7월부터, 아니 정확히 6월 말 부터는
내 자신도 그렇고 내 주변의 상황들도 너무 정신없이 돌아가는 바람에
블로그에 신경쓰기보다 내 자신을 챙기느라 바빴다.
일하고 있는 곳에서 갑작스러운 결원으로
너무 바쁘기도 했고, ( 그 만큼 돈이 되었긴 하지만 )
룸메이트가 바뀌면서 지금까지 적응해 왔던 여러 부분에서도
함께 살아야 할 사람과 맞춰가느라 정신없기도 했다.
공개를 하지 않았을 뿐,
블로그에 업로드 할 포스팅은 꽤나 적어두긴 했지만,
바쁜 와중에 작성한 것들이라 마음에 들지도 않고
나중에 수정해야지, 하다 보니 어느 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항상 다른 블로그와 블로그 댓글들은 잘 챙겼지만 :)
벌써 일본에서 생활할 날이 약 120일 밖에 남지 않았다.
처음에 일본에 도착해서
쓸쓸하고 외롭고 어렵고 적응하느라 정신없었던 것을 생각해 보니
정말 시간이 참 빠른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적응력에 새삼 놀랍기도 하다.
그리고 엊그제는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티켓도 예매했다.
으아, 이 말로 할 수 없는 기분.
앞으로 두달 뒤, 10월 말쯤 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정말 자유롭게 생활해 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많이 달려왔지만,
많이 달려온 탓에 여러부분에서 많이 지치지 않았나 싶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 까지 좀 더 즐겨 볼 생각.
내 평생 이렇게 삐쩍 말라 본 적이 없다ㅋㅋㅋㅋㅋㅋ
정말 조금만 더 힘 내고
정말 조금만 더 노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