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5.
아팠다.
며칠간 계속 컨디션이 안좋았다.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뿌둥 하고 일 하면서도 머리가 멍 했다.
그냥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거겠지, 단순히 피로가 쌓인거겠지, 했는데
일본 처음 왔을 때 처럼 똑같이 아팠다.
몸이 나아진 것 같아서 남겨 두었던 약을 다시 먹으면서 생활했다.
차마 일을 나가지 않을 수는 없어서 약기운으로 일을 나갔다.
몰래몰래 다른 분들 눈치 보면서 시간 맞춰 약 먹어가면서. 흑흑
한국이었다면 그냥 연락하고 쉬었겠지만,
일본에 오니 돈 걱정이 너무 많이 되서, 어쩔 수 없었다.
약 먹고 출근해서 일 하고, 쉬는 시간에 커피 사다가 마시고,
중간에 약 먹어가면서 일 하기를 반복했다.
어찌어찌 일 할 때는 바짝 긴장하면서 잘 넘어갔지만,
집 와서는 바로 녹초가 되어 버렸다.
머리도 지끈지끈 손도 떨려서 밥 해먹기도 힘들어 밖에서 사 먹었다. :'(
체력이 많이 약해진건지, 너무 신경쓰는게 많아 스트레스를 받았던건지...
원래 생활하던 패턴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생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일찍 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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