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4 월급 그리고 고민
2017. 2. 28. 월급 받았다!드디어 한달 꽉 채워서 일한 월급을 받은 날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까지는 그냥 덤덤하게 일 했는데, 급여를 받을 시간이 가까워져 갈 수록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입꼬리는 계속 하늘로 솟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월급 수령!...기쁨도 잠시, 일 끝나고 은행 ATM에 들러 돈을 전부 입금하고 오는데 막막한 기분이 스멀스멀 나를 감쌌다. 물론, 열심히 일 하시며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은 느끼시는 기분이겠지만, 열심히 벌었지만 나가야 할 돈이 많다는 생각이 드는 그 때.이번 달에 내야 할 집세. 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내지 못하고 있었던 공과금. 입을 옷 사야 할 의류비. 쌀이 떨어졌으니 써야 할 식비. 내야 할 건강보험료. 어차피 써야 할 대중교통비 쓸..
D+35 첫 급여
2017. 1. 30. 첫 급여일이다 야호 !매달 20일이 급여 정산 기준일이고, 28일에 계산된 급여를 받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28일이 주말이었기 때문에, 첫 평일은 30일에 받게 되었다. 20일까지 급여 계산을 한다면, 일을 한 날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액이 적다 :'( 그래도 첫 급여라는 뿌듯함과, 내가 잘 적응하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역시 노동은 신성하고, 땀 흘려 번 대가도 신성하다!어제의 피곤함이 아직도 남아서 휴식 시간에도 기절하고,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하품마저 했지만ㅋㅋ 즐거웠다. 피곤해서 사진 찍고 기록 할 겨를도 없이 첫 월급으로!! 오늘도 마트를 가서, 손도 참 크지... 돼지고기 1kg, 하이츄 3캔, 매일 갈등하던 초코식빵까지. 참아왔던 물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