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8 무작정 집 밖으로
2017. 4. 13. 아무 계획 없이 무작정 집 밖으로 나왔다. 다시 돌아온 휴일. 역시 쉴 때는 확실히 쉬자! 는 생각으로 아침 일찍 눈을 떴지만, 좀 더 게으름을 피우고... 몇 시간이 지났을까, 베란다 커튼을 젖히니 화창한 햇살이 집 안으로 가득 들어왔다. 아... 이번 휴일은 정말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정말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물론, 항상 계획을 세우고 밖을 나오지는 않았지만 원래 오늘은 집에서만 있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뭘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 일단 역으로 가자! 전철에 올라 무작정 신주쿠로 향하다가 문득, 점심을 먹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나고, 배가 엄청나게 고파왔다. 이미 전철에 올라..
D+37 오늘도 골목길
2017. 2. 1. 오늘도 골목길한 해의 첫 달인 1월이 지나가고, 그 새 2월의 첫 날. 알바 휴일이었다.집에서 마냥 있기는 싫어서 아침부터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의 행선지는 이케부쿠로. 별게 있는 건 아니고 그냥 걸으려고. 걸어보지 못한 곳으로 가보려고 했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로 걸어도 보고 봄에 꽃 피면 정말 이쁠 것 같은 거리도 걸어봤다. 봄에 꼭 다시 이 길 걸어 봐야지. 계속 걷다 보니 또 만난 타카다노바바 이번엔 JR선이 지나가는 아래 다리에서 아톰을 만났다. 그리고 저번에 가서 제대로 찍지 못했던 타카다노바바의 랜드마크 BIG BOX 계속 걷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서 배고파서 먹은 스시. 캬 월급 받았다고 너무 돈 쓰고 다니나.이케부쿠로 쿠라스시. 다 먹고 나와서 다시 걷다 나온 세..
D+15 타카다노바바, 하마스시
2017. 1. 10. 타카다노바바에서 일본 와서 첫 스시 :') 그리고 첫 먹방 포스팅ㅋㅋ 먹는거는 포스팅 안하고 싶었는데 오늘은 기념될 것 같다.오늘 또 한번 '내가 정말 일본을 오긴 했구나' 했던 날ㅋㅋ 캬캬 같이 사는 룸메랑 처음으로 점심 외식을 하러 나갔다.... 돈이 좀 걱정되긴 했다. 룸메는 워홀 온지 반년이 넘었고, 나와는 다르게 일본에 대해 빠삭한 사람이라 일본어는 기본이고, 문화라던가, 여행지같은 것, 하다못해 먹는것도 잘 안다 ㅋㅋ 옆에서 보기 부럽게 룸메는 출근 전에 먹자고 점심에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향한 たかだのばば(타카다노바바) 역. 타카다노바바로 향하기 전 환승했던 신주쿠 역. 사람 정말 많았다. 환승할 전철 기다리면서 멍 때렸다.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그리고 타카다노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