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50 오에도 비어 마츠리 2017 봄 大江戸ビール祭り2017春
2017. 5. 25. 오에도 비어 마츠리 2017 봄 大江戸ビール祭り2017春 런치 타임 일이 끝나고, 점장이 따로 나를 조용히 불렀다. "맥주 마시러 가지 않을래?"점장은 흔한, 전형적인(?) 일본인 처럼 일 하는 곳 안에서 만나는 사람과는 정말 개인적인, 사적인 인적 교류는 피하시는 분인데, 나에게 갑자기 맥주를 마시러 가자고 하셔서, 많이 놀랐다. 얼떨떨 하면서도, 일본 와서 근검절약 하며 살다 보니 밖에서 술도 못 마셔본 것 같아 흔쾌히 가겠다고 했다. 일을 1시간 일찍 마치고 점장과 같이 퇴근했다. 맥주를 마시러 간 곳은, 맥주 축제가 열리는 신주쿠 가부키초! 가부키초 안에 있는 시네시티 광장이다. 사진은 몇 장 찍었지만, 사람도 많이 있고 점장도 옆에 바로 있던 터라, 괜히 눈치 보여서 대충..
D+143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 잔, 신오쿠보
2017. 5. 18.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 잔... 한 잔만 한 건 아니지만. 눈 뜨고 바로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해도 되는 즐거운 휴일.오전 내내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이불 속에서 지냈다. 아. 행복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밖에서 룸메랑 저녁을 먹기로 했다. 만나기로 한 곳은 신오쿠보 거리. 신오쿠보 역을 중심으로 주변을 신오쿠보 거리, 혹은 신오쿠보 한인타운 이라고 한다. 신오쿠보는 식재료 사러 가고, 구경만 했지 사실 그 이상은 신오쿠보에서 무언가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번에 룸메가 신오쿠보에서 저녁을 먹자고 제안을 해 왔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차에 즐겁게 결정.항상 컴컴한 밤에만 걷다가 아직 해가 지지 않은 밝은 시간에 걸었던 신오쿠보 거리.밤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