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6 동생에게 편지
2017. 3. 2. 군대 간 동생에게 편지 한국에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넘게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한국에 다녀온지 2주가 넘었다는 건, 동생의 입대도 2주가 넘었다는 것. 벌써 동생이 보고 싶다. :'( 한국에서는 동생하고 같이 살아서 이런 기분을 몰랐는데, 이렇게 타국에 나와 생활하고, 거기다가 동생을 군대로 보냈다고 생각하니 보고 싶어지는 것 같다.누가 보면 동생 끔찍히도 생각하는 유별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어렸을 때 부터 거의 내가 다 돌보다 시피 하느라 다른 집의 형제들과는 좀 더 친한 것 같다. 일을 하다보니, 동생과 나이 엇비슷한 또래의 동생들이 한국에서 많이 여행을 온다. 그 친구들을 볼 때 마다 동생이 떠올라서 잠시나마 일하다가 울적해진다...
D+48~50 잠시 떠난 일본
2017. 2. 12. ~ 2. 14. 잠시 일본을 떠났었다. 일본에서 있던 일상이 아니기 때문에 간략하게 정리했다. 2. 12. 일요일새벽 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섰다. 나리타 공항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도쿄역으로 향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도쿄역은 평시에는 환승없이 갈 수 없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었다. 예. 또 올게요!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는 사람은 꼭 챙겨야 할 재입국 신고서. 그리고 출국. 그리고 이어서 한국에 입국. 자동출입국심사를 처음 경험해 봤는데, 되게 신기했고, 빨랐다. 한국에 도착. 가족들과 함께 동생의 입대 전날을 함께 보냈다. 2. 13. 월요일동생의 입대 전 마지막을 배웅해 주러 가족들과 함께 저 멀리 인제로 떠났다. 내 군생활도 인제였기 때문에, 동..